독일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약물 주입 살해 혐의 의사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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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은 현지 기준 20일 서부 도시 에센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에게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의사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40대 의사는 지난 2월부터 이 도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코로나19로 병세가 위중했던 47세, 50세 두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의사는 환자와 그 가족들이 고통받는 것을 피하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두 명 가운데 1명을 살해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이 의사는 두 환자에게 치사 약물을 주입하기 전 환자 가족에게 미리 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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