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에 1명씩 사망' 이탈리아 산소통까지 바닥…응급환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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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인명 피해가 커지는 이탈리아에서 중증 환자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산소통마저 품귀 현상을 빚으며 의료 대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된 뒤 전국적으로 산소통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인공호흡용 산소통은 의료진·병상 부족 등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반강제적으로 재택 치료로 내몰린 중증 환자가 의지할 마지막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는 바이러스 확산세로 지역별로 산소통 수요가 최대 400%까지 늘어나 캄파니아·아브루초·바실리카타·리구리아· 발레다오스타 등 일부 지역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환자의 가족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산소통을 구하러 약국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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