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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도입 예고…엇갈린 반응

"사생활 보호" vs "불륜, 사기에 악용"


오프라인 - SBS 뉴스

이제 카카오톡에서 내 프로필을 어떤 상대에게 노출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기능의 베타(시험)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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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카카오톡은 대부분 국민이 쓰는 데다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모든 사용자를 대화 상대로 추가하면서 프로필에 띄운 사생활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점, 공사 구별이 어려운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래서 '멀티프로필' 개념이 떠오른 건데요, 카카오톡 프로필을 여러 개 만들어서 어떤 상대에게 어떤 프로필을 보여줄지 정할 수 있어서 위와 같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입니다.

다만, 기능을 악용해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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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직장에서 고객에게 사생활 노출되는 거 불편했다.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환영하는 한편, 또 다른 이들은 "애인끼리 속이기도 가능하겠다. 마음 놓고 바람피우겠네", "1인당 프로필 2개로 제한하는 게 나을 듯. 안 그러면 사기용으로 쓰일 수도"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카카오 제공/연합뉴스, if(kakao)2020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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