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원장 "중러, 북한 석유제품 수입 감시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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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석유 정제품 수입을 감시하는 것을 러시아와 중국이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유엔 대북제재위원장이 비판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인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 주재 독일 대사는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에 석유 정제품 수출을 계속하면서 검증을 어렵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이스겐 대사는 북한의 석유 정제품 수입량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수출량 보고를 배럴 단위가 아니라 톤으로 하고 있어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지 검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호이스겐 대사는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석유 정제품 수출 문제가 3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올해 9월에 공개된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중간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최대 160만 배럴의 석유 정제품을 수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주유엔독일대표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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