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코로나19 자가 진단검사 긴급 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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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인 FDA가 집에서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검사법에 대한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검사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고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FDA가 승인한 새 진단법은 제약기업 루시라 헬스가 개발한 것으로 검사자 스스로 코에서 검체를 채취해 휴대용 장치에 연결하면 30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살 이상은 직접 검체를 채취할 수 있지만, 14살 미만 어린이는 의료인이 검체를 채취해야 합니다.

다만, 진단기구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 진단기구 가격은 50달러, 우리 돈 5만5천 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FDA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에서 검사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기여할 중요한 조치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승인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식은 300건 정도로, 대부분 의료 전문가가 첨단 장비를 사용해야 하거나 집에서 검체를 채취하더라도 연구기관에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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