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러운 감귤 '주렁주렁'…경기도 광주서 첫 수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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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은 경기도 광주에서 처음으로 감귤 수확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 남종면의 한 시설 하우스입니다.

1,600㎡ 넓이의 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건 감귤, 나무 280여 그루에 탐스러운 감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김장수 엄태숙 부부가 4년 전 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감귤 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해 첫 수확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엄태숙/광주 남종면 : 이게 될까 하는 마음에서 심어서 이게 4년 만에 귤이 달려서 첫 수확하니까, 내 새끼가 나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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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부부가 감귤 재배를 결정할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겨울철 난방비였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얼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하면 돼,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장수/광주 남종면 : 감귤이라는 나무 특성상 크게 온도를 안 해도 시설만 잘 갖춰져 있으면 크게 부담 없이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수확한 감귤은 소포장해 직거래나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하거나, 또는 감귤 따기 행사를 통해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광주산 감귤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하며 구매하고 있습니다.

[서순희/성남시 상대원동 : 신기했고 맛이 제주도 귤하고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신선했고 아주 싱싱하니까, 단맛도 많이 나고.]

광주시는 농가 10곳을 감귤 시범 농가로 선정하고 각종 시설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돕고 있습니다.

[기홍도/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기후) 온난화가 되기 때문에 서울 근교에서도 감귤이 되지 않나 이런 생각에 저희들이 처음 시작하게 됐고요.]

광주시는 퇴촌 토마토와 함께 감귤을 시의 대표 특산품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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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갈과 수지를 잇는 도로가 착공한 지 18년 만에 전면 개통됐습니다.

용인시는 고려 물류 사거리에서 풍덕천 사거리를 연결하는 신수로 6.4km 구간을 지난 13일 개통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수로는 신갈 오거리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2년 착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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