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200명대 확진 비상…거리두기 조정 '중대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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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5일) 하루 223명 추가됐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흘 연속으로 2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보건 당국은 감염 확산세가 뚜렷한 지역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감염 사례는 193명에 달합니다.

지역 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128명이 집중 발생했습니다.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동대문구의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해 격리 중이던 6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5명이 됐고, 강남구 역삼역 관련 집단 감염은 직장과 지인, 가족에게 추가로 퍼져 관련 확진자는 31명이 됐습니다.

강원과 경북, 전남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65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전남대병원에서는 접촉자 가운데 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습니다.

강원 인제군의 지인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접촉자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종교 시설이나, 클럽 등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지인 모임이나 직장,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규모는 작지만,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 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도 한 명 더 늘어 지금까지 49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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