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노선 추가 강경책 쏟아낼 것"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은 재임 기간에 중국에 대한 추가 강경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악시오스'는 정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정책에 대한 자신의 유산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 행정부가 정책을 바꾸기에는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트럼프 정부의 대중 강경책을 되돌리지 못하도록 일종의 '대못 박기'를 시도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악시오스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이나 홍콩과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이나 기관, 관리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어업 분야에서 중국의 강제노동을 표적으로 한 대책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동안 중국에 대해 전방위 압박 정책을 취해왔으며, 대선 이후에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서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기업 31개사에 대해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울리엇 미국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책임 있는 일원이 되지 않는 한 향후 미국 대통령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조치'들을 뒤집는 것은 정치적 자살행위가 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댓글 표시하기
최악 치닫는 미중 갈등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