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실권자 수치 총선 압승…단독정부 구성 요건 초과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지난 8일 총선에서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고도 남을 정도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얀마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낮 12시 현재 발표한 집계 현황에 따르면 NLD는 당선자가 확정된 462개 연방의회 상·하원 선거구 가운데 395석을 가져갔습니다.

이는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 322석을 훌쩍 뛰어넘는 것입니다.

또 NLD가 50년 이상 지속된 군부독재를 끝낸 2015년 총선 당시 획득한 390석을 이미 넘어선 것입니다.

아울러 더딘 개표로 아직 14개 선거구의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아 NLD가 차지할 의석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군부와 연계된 제1야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2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고, 42석은 군소 정당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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