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위해 민주당, 국민의힘을 향해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정의당이 1호 법안으로 제출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중대재해 관련 토론회를 열어 공감의 뜻을 표하고 민주당에서도 어제 박주민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발의한 만큼 이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3당 대표가 협의하자는 겁니다.
김 대표는 오늘(12일) 상무위원회에서 "전태일 열사 50주기, 고 김용균 노동자 2주기를 앞둔 시기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변화를 보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에 대한 처벌의 하한선, 유예기간 등을 토론하자며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세월호·가습기 사건과 같은 대규모 참사에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방안을 3당이 공동으로 논의하고 만든다면 그것이 협치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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