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발표됐습니다.
여론 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총장은 주변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주변 참모들 상대로는 '공직자로서 업무에 충실하라'는 취지의 말만 짧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은 외부 일정 없이 평소대로 업무 보고를 받았고, 극도로 말을 아꼈다고 합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내심 기대하는 반응도 나오지만, '검찰의 정치화'가 우려된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도 함께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여권에 대한 실망과 야권을 보고 기대할 수 없다는 국민 뜻이 반영돼 윤 총장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