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전 멤버 혜미가 사기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남성을 성추행, 협박 등 혐의로 맞고소한다고 밝히자, 고소인이 재차 반박 입장을 내놨다.
10일 혜미는 블랙스완의 소속사 DR뮤직을 통해서 "500만원을 빌린 적이 있지만 그 외에 돈은 고소인이 자발적으로 준 돈이며, 돈을 갚으려고 했지만 고소인이 재차 성적인 관계를 요구하고 집으로 찾아와서 여성으로서 두려운 마음에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고소인 A씨는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반박했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혜미가 생활비, 월세, 카드값 등 명목으로 5000만원을 빌려갔다고 주장하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던 A씨는 "잠자리 요구도 신체 접촉도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혜미 측에서는 증거자료도 내놓지 않고 있다. (혜미가 고소할 시) 무고죄 등 강경대응을 할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혜미 역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혜미 측은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혜미의 남자관계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혜미는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지난달 블랙스완 멤버로 활동했으나 소속사와의 계약기간 만료로 향후 가수 활동은 요원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