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전처 폭행 논란에 영화 하차 "진실 위해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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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인 엠버 허드의 폭행 논란에 휩싸인 조니 뎁이 영화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영국 법원으로부터 전 부인 엠버 허드 폭행 혐의를 인정받은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조니 뎁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워너브러더스가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해달라고 요구했고, 나는 그 요청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조니 뎁을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의 세 번째 작품에 등장하는 어둠의 마법사인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할로 캐스팅했다. 하지만 최근 조니 뎁이 앰버 허드 폭행 논란으로 법적 분쟁을 이어가자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한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하차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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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한 법적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니 뎁은 "영국 법원의 초현실적 판단이 진실을 말하기 위한 나의 싸움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항소할 계획"이라면서 "나의 결심은 여전히 확고하며 나에 대한 혐의가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과 경력은 지금 이 순간까지 규정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조니 뎁은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표현한 영국 매체 '더선'에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폭력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기사를 게재한 '더 선' 발행인 댄 우튼에게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영국 고등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앤드루 니콜 판사는 129쪽 분량의 판결문에서 '더 선'의 주장이 "실질적으로 사실"이라며 조니 뎁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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