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6일(현지시간), 이른바 '목적지 없는 크루즈'가 성황리에 운항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습니다.
목적지 없는 크루즈는 한 항구에서 출항해 다시 그 항구로 돌아오는 여행 상품으로, 항공업계가 속속 내놓는 '목적지 없는 비행'과 유사합니다.
6일 오후 9시 2박 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항에서 출항해 인근 해역을 다녀오는 크루즈 '월드 드림'에는 승객 1천400명가량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탑승했습니다.
크루즈 안에는 코로나19 검사와 격리가 가능한 의료 시설도 있습니다.
카지노, 식당, 수영장, 영화관 등 편의시설도 같은 시간대 입장객 수를 제한하지만, 승객들의 만족감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적지 없는 크루즈는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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