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 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목요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가 최근 크게 재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 여성이 구멍 뚫린 마스크를 쓰고 큰 상점에 들어오는 황당한 상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3일 러시아 연해주 지역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상점을 구경하고 있는 한 여성, 마스크를 쓰고 있기는 한데 앞 부분이 이렇게 뻥 뚫려있습니다.
상점 직원은 곧바로 현지 보안당국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보안 당국 관계자가 제대로 된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하자 이 여성, 자신은 제대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오히려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하고 있다며 항의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한참을 실랑이 한 끝에 여성은 그대로 상점을 떠났습니다.
이 영상을 본 대다수 러시아 누리꾼들은 여성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을 기해 대중 밀집하는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명령을 발표했지만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가 체포되는 사례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체포되는 사례도 있는데 저분은 그냥 갔다고 하니까요, 뭔가 특혜를 받은 셈이겠네요, 그렇죠? (출동하기 전에 자리를 떠나버린 것이니까요.) 그런가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는 매일 700개씩 팔굽혀펴기를 한 암 환자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나단 티레이라는 이 남성입니다. 지난해 희귀 혈액암인 만성 림프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에 1년 동안 17만 6천2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하고, 진행 상황을 유튜브에 공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숫자로 정한 이유는 해마다 미국에서 자신처럼 혈액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17만 6천200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매일 500개를 해야 하는 것인데요, 아프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쉽지 않은 목표죠. 하지만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응원하고 혈액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는 생각으로 도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전 시작 9개월 만인 지난달 초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매일 694개의 팔굽혀펴기를 한 셈이 되는데, 목표를 달성하는 날 마지막 5개를 남겨두고는 온 식구가 함께 팔굽혀펴기를 마무리하면서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티레이 씨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가 있지만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앵커>
가끔 이런 소식 접하는데요, 어떤 강한 의지가 빚어내는 초능력에 가깝다고 저는 보이는데 인간의 초능력, 경이롭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5일) 마지막 소식은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여행 장려 소비 할인권을 어제부터 다시 지급했습니다.
먼저 숙박 할인 할인권은 최대 4만 원까지 숙박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입니다.
24개 온라인 여행사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다음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는 데 사용하면 됩니다. 쿠폰 발급 규모는 100만 장으로 다음 달 23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국 주요 놀이공원에서 입장권과 자유이용권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풀렸는데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1천100여 개 여행상품에 대해 가격을 30% 깎아주는 여행 할인권도 제공됐습니다.
만 14살이 넘는 자녀를 둔 4인 가족이 나흘 동안 여행을 간다고 하면 여행상품 비용은 36만 원, 숙박비는 16만 원, 놀이공원 입장료 14만 4천 원 등 최대 66만 4천 원까지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이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겠습니다.
<앵커>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