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일 베를린 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자체와 교류가 있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도 로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독일 베를린의 미테구와 우호도시 결연을 맺은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의 스미요시 겐이치 구청장이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서한을 미테구청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미요시 구청장은 소녀상이 설치되면서 일본인들이 차별을 받을 것을 걱정하는 투서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서로 우호를 위해서 유익한 결론을 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소녀상 철거를 위해서 일본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신주쿠구의 이런 행동은 중앙정부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