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반군, 노동자 호송차량 공격…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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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 지역 국경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치안 병력

파키스탄 남부에서 노동자 호송 차량 행렬이 반군의 공격을 받아 민관 치안 병력 14명이 숨졌다고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4일 남부 발루치스탄주의 고속도로에서 노동자들이 타고 있던 석유가스개발사 차량이 총격과 함께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파키스탄군은 이 공격으로 군인 7명과 민간 치안 병력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량은 남부 항구 과다르에서 카라치로 이동 중이었으며 노동자들은 공격을 피해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현장을 봉쇄하고 인근 지역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대해 발루치스탄해방전선(BLF) 등 분리주의 반군조직이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은 평소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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