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원석 역대 두 번째 한 이닝 최다 비자책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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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투수 류원석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류원석은 오늘(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1회에 8점을 줬습니다.

그 8점이 모두 비자책점이었습니다.

첫 타자 오윤석이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포수 패스트볼 때 2루에 갔습니다.

이어 2사 후 이대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실책이 아니었다면 이닝이 무실점으로 끝났을 것으로 판단한 KBO 공식기록원은 비자책점을 줬습니다.

첫 실점 후 급격히 흔들린 류원석은 볼넷 2개를 내줘 만루를 자초한 뒤 한동희에게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줬습니다.

볼넷과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4점째를 준 류원석은 만루에서 다시 등장한 오윤석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맞고 8실점 했습니다.

첫 점수가 비자책점이었으므로 이후 실점 또한 모두 비자책점이었습니다.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비자책점은 유창식이 2011년 10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내준 9점입니다.

류원석의 기록은 2위에 해당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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