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100% 샤프"…열병식은 거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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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야말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지도자를 상대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했지만, 열병식 신형무기는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저녁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보라. 우리가 김정은과 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전쟁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자신이 김 위원장과 신뢰를 쌓아 북한의 위협을 낮췄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 위원장에 대해 "그들은 100% 샤프하다"라고도 말했습니다.

뒤이어 바이든 후보는 이들과 비교해 60%에도 못 미친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무기들이 과거보다 진일보하며 미국 본토를 향한 위협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와중에 이뤄졌습니다.

북한의 전략무기 진전을 문제 삼을 경우 자신의 대북정책 성과를 둘러싼 비판론을 촉발하는 등 오히려 대선정국에서 불리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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