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으로 한 말인데"…홍석천, 성생활 헛소문에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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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예계 커밍아웃 1호 홍석천이 문란한 성생활을 한다는 헛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홍석천은 "대학 특강에서 질의응답 시간에 농담으로 과장한 발언이 짜깁기된 기사로 나와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는 2007년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홍석천은 2000년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뒤 무수한 악성 댓글과 사회적으로 차가운 시선을 딛고 연예계에서 또 다른 이미지로 자리매김할 때였다.

홍석천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시 인기 끌던 영화 '300'에 빗대 유머로 '300명의 남자들이 멋지다'고 답했다. 이후 '여태껏 성관계를 몇 번 했나'고 질문했고 사람들이 야유를 해서 그 친구가 민망할까 봐 영화 '300'을 언급하며 '한 300명?'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홍석천이 문란한 성생활을 했다는 내용으로 짜깁기됐다고 홍석천은 주장했다. 그는 "당시 그 자리에 인턴기자가 있었는데 기사로 썼다."면서 "누가 봐도 농담인데 이걸 설마 믿을 사람이 있나 했는데 다 믿더라. 가족도 욕먹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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