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시위 앞두고 피난?…멕시코 콜럼버스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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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돼 받침대만 남은 멕시코시티 콜럼버스상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당국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 철거 시위를 앞두고, 동상을 임시 철거했습니다.

미국에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날을 기리는 10월 12일, 콜럼버스의 날은 멕시코에서는 인종의 날로 불립니다.

최근에는 콜럼버스가 원주민 학살을 촉발한 침략자란 시각이 등장하면서 이 시기 철거 시도 등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멕시코 시 정부 등은 동상의 보수, 복원을 위한 조치라며 받침만 남기고 동상을 잠시 옮겼는데, 철거 시위에 따른 일종의 대피가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동상이 복원되는 동안 콜럼버스상이 상징하는 바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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