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 전격 지시…"대법관 지명자 인준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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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어제 퇴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과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전격 중단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선에서 승리한 즉시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에게 시간을 끌지 말고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자 지명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시키고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을 강조한 것은 보수진영의 관심사인 대법관 지명자 인준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며 민주당과의 대치를 선명히 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한 협상을 중단시킨데 대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를 대가로 치르며 자신을 앞세우고 있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한 협상 중단 발표 이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전보다 1.34% 하락한 27,772.7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1.40%, 나스닥 지수는 1.57%가 떨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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