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세)와 김시우(25세), 이경훈(29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45위에 올랐습니다.
임성재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460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김시우, 이경훈 등과 함께 공동 45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습니다.
공동 45위만 20명이 넘어 이번 대회 3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나가게 됐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99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 옆으로 보내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이 버디 덕에 임성재는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만 3개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으나 둘 다 임성재와 똑같은 성적으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찰리 호프먼과 J.T 포스턴(이상 미국)이 11언더파 133타, 2타 차 공동 2위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4오버파의 안병훈과 5오버파 최경주, 9오버파 강성훈은 모두 컷 탈락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임성재를 꺾고 우승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