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청량리 청과물시장서 큰불…'대응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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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불이 아직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2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연기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제가 화재 현장에서 수십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연기가 육안으로 잘 보이고 매캐한 냄새 때문에 말을 이어가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이곳 청과물시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반쯤입니다.

불은 바로 옆 전통시장 내 통닭집에서 시작돼 청과물시장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소방차 49대와 소방 인력 180여 명이 투입됐는데, 점포 60여 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9개의 점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청과물시장 일대 전체 면적은 2천100㎡정도 규모인데, 소방관들이 화재로 소실된 부분을 확인 중이고, 곧 내부 수색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 이곳 인근 도로에는 화재 진압을 위해 수십 대의 소방차들이 들어서 있어서 도로 통행이 잠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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