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7년 만에 친정팀 토트넘 복귀…손흥민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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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7년 만에 친정팀인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복귀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등 번호 9번을 달고 뜁니다.

2016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베일은 2007-2008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면서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토트넘에서 6시즌을 보내며 총 203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트린 베일은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당시 베일의 추정 이적료는 역대 유럽축구 최고액인 8천600만 파운드(약 1천298억 원)였습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른바 BBC(베일-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인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3시즌 연속 우승에 큰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잦은 부상과 부진, 지네딘 지단 감독과 마찰 등으로 '계륵' 신세가 됐습니다.

베일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베일을 배치한 삼각 공격 편대를 가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웨일스 국가대표로도 A매치 85경기에 나서서 33골을 넣은 베일의 토트넘 복귀전은 다음 달에나 이뤄질 전망입니다.

토트넘은 "베일이 이달 초 웨일스 국가대표로 뛰다 무릎을 다쳤다"면서 "10월 A매치 기간이 지난 뒤에야 경기에 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스페인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과 계약 소식도 전했습니다.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게 된 레길론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5년입니다.

레길론은 등 번호 3을 받았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레길론의 이적료를 2천500만 파운드(377억 원)로 추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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