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30% 육박…'재감염' 첫 사례도

코로나19 신규 확진 110명…17일째 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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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110명입니다. 100명 밑으로 떨어지지를 않고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걸린 것인지 확인이 안되는 경우가 이제 30%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것이 가장 걱정입니다. 먼저 오늘(19일) 코로나 상황, 종합 정리하면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 동안 새롭게 확진된 1천880여 명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집단감염에 속하거나, 또는 해외에서 왔거나, 어떤 식으로든 감염 경로가 확인된 경우가 72%입니다.

나머지 28%는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해 조사 중이라는 것인데, 최근 닷새 연속 25%를 넘어서며 30%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현재의 역학조사 역량으로는 전파고리를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감염자들이 확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사회에 잠복해 있어 추가 전파 위험이 크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수도권) 인구가 많고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와 접촉자 추적 관리 등에 있어서도 애로사항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3월 확진 후 완치됐다가, 4월 초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국내 첫 재감염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음성 판정 후 다시 바이러스 양이 많아져 재양성 판정을 받는 환자와 달리, 다른 계통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된 경우입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재감염은 앞서 홍콩과 미국에서도 확인됐는데, 재감염 사례에 대한 연구는 백신 개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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