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한 조치 속속 재개…"코로나 2차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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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을 막으려는 지역별 봉쇄령이 잇따라 발령됐습니다.

유럽 코로나19의 2차 진앙지로 꼽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오는 21일부터 저소득층 지역과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제한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6월 초 봉쇄령을 부분 완화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에서는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 밖에서 사회적 모임 금지령을 내렸으며, 오는 22일부터 다른 지역으로 봉쇄령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차 확산 진입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프랑스와 스페인에 이어 영국에서도 2차 확산이 불가피하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1만3천명을 넘어서면서 대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앞으로 3주동안 전국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천68만여명 가운데 유럽에서 435만여 명이 나왔습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09만1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65만9천여명, 프랑스 42만8천여명, 영국 38만5천여명, 이탈리아 29만4천여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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