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국방장관에 쏟아진 질문…"사오정처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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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어제(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 모 씨의 군 특혜 의혹을 둘러싼 정 장관과 야당 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 씨와 달리 병가 연장을 받지 못한 다른 병사들의 사례를 비교해 가며 명백한 차별이라고 말하자 정 장관은 지휘관이 좀 더 세심하게 배려했어야 했다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렇게 서 씨와 일반 병사들의 사례를 섞은 질의가 이어지면서 정 장관의 답변이 오락가락하기도 했는데요, 하 의원은 '계속 동문서답한다', '사오정처럼 답변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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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카카오톡 휴가 연장 발언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이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엄청난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부풀려졌다며, 휴가 중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나 이메일, 카카오톡으로도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대장이 카톡에 답변하지 않았으면 탈영이 되는 거냐',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면 카카오톡으로 보고하느냐'는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자신의 SNS에 사병들이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권리를 되찾게 됐다며 이참에 군대도 아예 언택트로 운용하면 어떠냐고 비꼬았습니다.

군은 기본적으로 휴가 연장은 전화 등 가용한 수단으로 하게 돼 있다는 입장인데, 전·현직 군 간부들은 이론상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하지만 어떤 지휘관이 카카오톡으로 휴가를 연장해 주겠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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