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질주' 엄원상 2골…광주 7경기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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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광주의 엄원상

'승격팀' 광주가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전북과 난타전 끝에 비겨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스타 엄원상 선수가 2골을 몰아쳤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광주와 전북의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엄원상의 스피드가 번쩍였습니다.

아슐마토프가 앞으로 길게 걷어찬 공을 향해 득달같이 달려들더니 수비수를 따돌리고, 전북 송범근 골키퍼 키를 가볍게 넘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두 팀의 화끈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7분 뒤 한교원의 헤더로 균형을 맞춘 전북은 전반 25분, 이용의 크로스가 광주 주장 여름의 발에 맞고 들어가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광주는 전북의 허술한 수비조직력을 파고들었습니다.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북 최철순이 넘어진 사이 홍준호가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2분, 다시 한 번 엄원상이 빠른 발로 전북 수비진을 뚫었습니다.

엄원상은 리그 6호골로 포항 송민규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며 신인상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광주는 6분 뒤, 구스타보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리는 놓쳤지만, 선두 울산, 2위 전북과 연거푸 비기며 6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한 전북은 김진수 이적 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선두 울산도 대구와 1대1로 비기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습니다.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간 울산은 세징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승리를 놓쳤습니다.

상주와 성남은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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