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는 잘 안 웃을 것 같다고?! 웃음 참기 챌린지로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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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웃음 참기 챌린지’에 도전하는 네 분.이분들 중에는 우울증 환자도 있습니다.※ 이번 ‘웃음 참기 챌린지’는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을 거쳐 기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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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마시고 휘파람 불었는데 트림 나왔을 때 제일 재밌었어요.”- 정송화 / 62세“재밌는 거는 조금 있었고재미없는 게 많았어요.”- 박은교 / 3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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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며 웃는 정송화 씨, 차봉임씨와 달리 무표정한 박은교 씨와 정근정씨.챌린지 결과, 두 명은 활짝 웃었고나머지 두 명은 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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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평소 극심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이웃음을 터뜨렸습니다.“사업이 실패하고 시련에 빠져있을 때 마음이정말 허무하고 공황장애 같은마음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더라고요.”- 정송화 / 62세“딸이 둘이나 있는데 다 멀리 가 있어요.혼자 누워 있으면 ‘아 이래서 사람이 죽는가 보다 …’ ”- 차봉임 /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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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울증 때문에 성격의 변화가 생길 수는 있지만 ‘시니컬하고 잘 웃지 않는다’ 이건사실 우울증 증상보다는 성격에 가까워요.”- 임재영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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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울증 환자는 웃지 않을 거다’는 생각은많은 사람들이 가진 보편적인 편견입니다.잘 웃고, 활발한 사람도 우울증일 수 있고웃지 않는 사람이라고 모두 우울증인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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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런 편견 때문에수많은 우울증 환자가 위험에 빠진다고 말합니다.“의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10명 중 1~2명밖에 안 된다고 해요.언제부터 힘드셨냐고 물어보면몇 달, 심지어는 연수가 넘어가요.편견을 가져서 제때 제대로 치료 또는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게 가장 안타깝죠.”- 임재영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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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들은 실제로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치료받을 생각을 못 했다고 이야기합니다.“다른 사람이 내 처지를 알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서 굳이 나를 그렇게 드러내고 싶진 않더라고요.”- 차봉임 /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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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남을까 봐’, ‘가족이 알게 될까 봐’여러 이유로 병원에 갈 수 없다면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거나복지관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의작은 사회생활이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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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인식 개선, 예방을 위해 큰 노력을 해온 한 기업은 백화점에서는 일반 고객 및 임직원 대상복지관에서는 취약 계층 여성 대상으로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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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가장 많은 정신질환 ‘우울증’우리가 생각을 조금 바꾸는 게지금도 혼자 아파하고 있을많은 사람에게 도움 주는 일 아닐까요?“우울증은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하루빨리 우울증에 대한 편견이 고쳐져서 마음의 병도 고쳐지기를 바랍니다.”- 임재영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재발률이 높아 완치 후에도 일정 기간 유지 치료 병행 필요글·구성 남영주, 이수빈 인턴, 김하늘 인턴 그래픽 김하경 기획 이아리따제작지원 롯데쇼핑, 기아대책

우울증 환자라고 하면 으레 떠올리는 모습이 있으신가요? '잘 웃지 않는다', '차가울 것 같다', '어두운 분위기일 것 같다', '밥을 잘 안 먹을 것 같다', '집에서 안 나올 것 같다'. 이런 이미지들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우울증 환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걸까요? 우울증 환자는 대부분 어둡고, 잘 웃지 않을까요? 스브스뉴스가 그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울증 환자와 함께 '웃음 참기 챌린지'에 도전해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번 '웃음 참기 챌린지'는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을 거쳐 기획됐습니다.)

총괄 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이아리따 / 연출 남영주 / 촬영 정훈 오채영 / 편집 배효영 정혜수 / 디자인 김태화 / 내레이션 최민경 인턴 / 담당 인턴 이수빈 김하늘 / 도움 장정민 인턴 / 제작지원 롯데쇼핑 기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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