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영화 '해무'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됩니다. 이번에도 봉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다고 하네요.
2014년 개봉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6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봉준호 감독은 심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제작에 참여했는데요,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그린북' 제작사와 봉 감독이 '해무'의 할리우드 버전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아무 일도 없었다'의 맷 파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게 됐습니다.
봉 감독은 맷 파머 감독에 대해 극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본성을 잘 드러낸다며 연출에 기대를 드러냈고, 새롭게 탄생할 '해무'에서 함께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