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인 1천명 비자 취소…중국 "근거없는 탄압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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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1천여 명에 대한 비자를 취소한데 대해 중국 당국이 근거 없는 탄압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은 중미 간 인재 교류 영역에서 부정적인 언행을 일삼아 왔다"면서 "이는 미국이 개방과 자유의 이념을 표방하는 것에 완전히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는 양국 국민의 민의에도 위배되며, 양국 간 인재 교류에도 반하는 행위"라며 "이번 조치는 양국의 정상적인 인문 교류와 인적 교류와 양국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공공연히 미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한다"면서 "이는 명백한 정치적 박해이자 인종차별적인 행위이며, 중국 유학생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즉시 각종 핑계를 동원해 중국 유학생에 대해 가하는 근거 없는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며 "중국은 미국의 이후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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