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풍 피해 함경남도 당위원장 교체…"1만 2천 명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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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제 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한 함경남도 피해의 책임을 물어, 함경남도 도당 위원장을 교체했습니다.

또 함경도 피해 복구를 위해 평양에서 1만 2천명의 당원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함경남북도의 자연재해 복구 전투 조직을 위한 정무국 확대회의를 현지에서 소집,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5일) 함경남도 피해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제 9호 태풍으로 인해 함경남도와 북도의 해안연선지대에서는 1천여 세대의 살림집이 각각 각각 파괴됐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과 농경지들이 침수됐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지역에 급파될 '건설역량 편성문제'와 '설계·자재수송 보장문제' 등이 결정됐습니다.

또 함경남도 위원장 김성일이 해임됐고, 당 중앙위 조직지도부부부장이 새 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평양 전체 당원들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이 지역의 복구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2천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면서,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하였는데 새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북도의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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