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안정세 아냐"…'2.5단계 거리두기'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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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에 내려진 강화된 거리두기를 일주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려면 고삐를 조금 더 바짝 죄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모레(6일)까지 예정된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이른바 '2.5단계'를 일주일가량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는 모양새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생각하면 국민께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이해와 인내를 부탁드린다며 기간 연장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서 더 큰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명 아래로 떨어져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42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인 189명은 국내 발생 환자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9명에 그쳤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으로 수도권에서 128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 하루 3명이 늘어 157명이 됐고, 사망자는 2명 추가돼 지금까지 331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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