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확진자, 세계 첫 8만 명 넘어…미국 2배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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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8만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3일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만3천883명 늘어난 385만3천406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인도는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8만 명대를 기록한 나라가 됐습니다.

인도는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7만8천761명으로 세계 최다를 나타냈고 4일 만에 이를 갈아치웠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종전 신규 확진 세계 최다치는 미국에서 7월 17일 보인 7만7천638명이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 세계 3위인 인도는 1위 미국(629만737명 월드오미터 기준)과 2위 브라질(400만1천422명)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과 브라질이 기록한 신규 확진자 수 4만1천211명, 4만8천632명과 비교하면 인도에서는 매일 2배가량 많은 환자가 쏟아져 나오는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핫스폿'(집중 발병 지역) 도시 푸네 등이 있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무려 1만7천433명이 새롭게 감염됐습니다.

뭄바이와 푸네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각각 1천622명, 3천614명을 나타냈습니다.

마라하라슈트라주의 누적 확진자는 82만5천739명으로 인도 내에 여러 주 가운데 가장 많고, 세계 순위로 따져도 4위 러시아(100만5천 명) 다음 수준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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