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 제기에 트럼프 "가짜 뉴스"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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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펜스 부통령이 만일의 상태에 대비했다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CNN 방송은 뉴욕타임스의 마이클 슈미트 기자가 조만간 출간할 예정인 신간 사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때 마취 상태에 대비해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임시로 맡을 수 있도록 대기상태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검진 이후 9달 만인 11월 18일 갑자기 병원을 방문했는데, 당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쁜 2020년을 앞두고 있어 정기 건강검진을 부분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일각에선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CNN 정치 분석가인 조 록하트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공공에 숨기고 있는 뇌졸중이 있었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그들은 내가 경미한 뇌졸중으로 병원에 갔다고 말하려고 애쓴다면서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가짜 뉴스"라고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뇌졸중을 앓거나 다른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지 않았고 직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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