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처음부터 목표 정한 수사…무리한 기소"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은 검찰이 이 부회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자, "삼성그룹과 이재용 기소를 목표로 정해서 수사를 진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일뿐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삼성물산 합병은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인 경영 활동"이라며 "합병 과정에서의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는 "회계처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은 여러 차례 번복됐다"며 "법원 역시 증권선물위원회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 및 영장실질심사에서 회계기준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검찰이 설명한 내용과 증거들은 모두 영장실질심사나 수사심의위에서 철저하게 검토됐던 것"이라며 "다시 반박할 가치가 있는 새로운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호인은 재판을 통해 검찰 기소의 부당성과 이 부회장 등의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