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단 1명의 의료인 처벌도 원치 않아…유연한 자세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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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정부는 단 한 명의 의료인도 처벌을 받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의 차담회를 갖고 "10명의 전공의가 고발돼있는 상태인데, 이번 사태로 희생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의 권능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한 유연한 자세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공의에 대한 고발 철회가 있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한 사람의 의료인도 희생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말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받아들여 달라"고 답했습니다.

의사 국가시험을 1주일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정 총리는 "다시 한번 의료계에 손을 내민 것"이라며 "어떻게든지 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만큼 법과 제도를 벗어나는 일이 늘어나고 국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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