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자가 격리 해제…"야전병원 머물다 전장 나선 듯"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자가격리 중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31일) 낮 12시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공식 외부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마치 야전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런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우리 보건의료 체계가 잘 짜여 있고 종사자들이 매우 헌신적으로 일한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아프도록 잘 안다"면서 "함께 견뎌내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첫 공식 일정으로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신임 최고위원, 김태년 원내대표 등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영령들이여, 국민의 고통을 굽어살피소서.

국난 극복을 도와주소서'라고 남겼습니다.

새 지도부는 방역 지침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는 하지 못하고 현충탑만 참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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