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변경 무료로 해드려요" 미 항공사들 코로나 자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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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들이 항공권 변경 수수료를 무료화하는 등 앞다퉈 자구책을 꺼내 들고 있습니다.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30일부터 미국 내 항공권 변경 수수료를 무료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권 변경 수수료는 200달러로, 지난해 기준 유나이티드항공이 변경 및 취소 수수료로 올린 매출은 6억 2천500만 달러, 7천383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도 변경 수수료 무료화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급감하면서 경영에 직격탄을 맞은 데 대응하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관광서비스업 회원사의 손실이 840억 달러, 9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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