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가 어젯(29일)밤 부산에서 별세했다고 정의기억연대가 밝혔습니다.

정의연에 따르면 1923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7세였던 1940년쯤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동행을 강요하는 일본인 2명을 따라갔다가 대만의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외국에서 자신의 피해를 증언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빈소 등 자세한 정보는 할머니와 유족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정의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