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재단 "북한 경제 '퍼펙트 스톰'…미국 인도적 지원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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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북도의 범람한 강과 하천들

미국이 국제사회의 제재와 코로나19, 수해 등 '삼중고'에 직면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에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문제와 홍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경제적 압박의 퍼펙트스톰에 직면한 북한'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대북 제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 심각한 수해 등 동시다발적인 경제 재앙에 직면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클링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극심한 경제·식량난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내세워 외부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도적 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에 "코로나19의 확산을 완화하고 심각한 홍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및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야 한다"며 미국의 단독 지원과 국제사회 및 NGO와의 협력 등을 통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유엔이나 미국의 대북 제재에서 식량, 의약품, 인도적 지원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유엔 제재위원회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예외 조치를 신속히 승인하도록 촉구할 것을 미국 정부에 제언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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