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피격 사건에 "정의" 외친 바이든…트럼프는 "법과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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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의 과잉총격으로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가 폭력적으로 흐르는 것을 지적하며 '법과 질서'를 내세워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피격 사건을 겨냥해 정의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피해자 가족과 대화하고 정의 실현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시위가 폭력 양상으로 흐르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레이크의 어머니 역시 폭력 시위는 블레이크나 가족의 뜻을 반영하는 게 아니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끄는 도시들은 거리에서 범죄 활동을 허용하고 방관한다고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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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는 지난 23일 경찰 총격을 받고 쓰러졌습니다다.

블레이크가 자신의 자동차로 걸어가 문을 여는 순간 등 뒤에서 총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비난이 확산했습니다.

당시 차 안에 그의 3살, 5살, 8살 된 아들이 타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여론이 더 나빠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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