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다음 달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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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타인들을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프랑스 앵테르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은 천하무적이고 마스크가 필요없다고 여기겠지만 이런 사람들이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며 책임감 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프랑스는 직장인들이 여름 바캉스를 마치고 일터로 복귀를 마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실·내외를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합니다.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만 11세 이상의 학생은 모두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합니다.

카스텍스 총리는 프랑스인들이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전국적 봉쇄조치는 상황이 악화해도 가능한 선택지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프랑스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별로 필요할 때마다 국소적인 봉쇄령을 발령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최근 들어 매일 3천~4천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는 3천 304명이고,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 544명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많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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