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기독교계 거물, 성 추문으로 물러나…대학 총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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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추문에 휩싸인 미국 최대 기독교 대학인 리버티대학의 제리 폴웰 주니어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폴웰 주니어 총장이 자신의 아내가 지난 8년동안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질렀는데도 이를 방관하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전격적으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폴웰 주니어 총장이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대선 승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이번 성추문 폭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폴웰 주니어 총장은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운동의 아버지로 불린 제리 폴웰 목사의 아들로, 지난 13년 동안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 있는 리버티대 총장으로 재직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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