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오늘 검찰인사위 개최…이번 주 중간 간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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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이번 주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인사를 배제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고위간부 인사에서는 윤 총장의 측근이 배제되고, 친정부 성향 및 호남 출신들이 대거 요직에 진출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4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검사급 중간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합니다.

검찰인사위는 11명으로 구성됩니다.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검사 3명, 판사 2명, 변호사 2명 등 법조인 외에 법학 교수 2명과 외부 인사 2명이 참여합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세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띄어 앉기 등 방식으로 인사위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 보직 1년이 안 된 대검찰청 중간간부들은 대부분 유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검은 법무부 직제개편안과 관련해 범죄 대응 역량 약화 등을 이유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반대 의견을 전달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간간부 인사 이후 검찰 내부 반발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 7일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을 하지 못한 사법연수원 26~28기를 중심으로 줄사표를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도 특수통 대신 형사·공판부 검사들이 주요 보직을 꿰찰 것으로 보입니다.

사법연수원 29~30기가 차장 승진 대상이며, 34기의 부장검사 승진과 35기의 부부장검사 승진 등도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주요 수사 지휘라인의 변동 여부도 주목됩니다.

서울중앙지검 1·3차장과 서울남부지검 1차장, 서울서부지검 차장, 수원지검 1차장 자리도 고위간부 승진 인사로 공석 상태입니다.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 등이 인사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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