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던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9천500여 명 중 오늘(21일) 오전까지 7천7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결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보다 확진자가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까지 경찰 9천536명 중 7천751명(81.3%)에 대한 검사를 마쳤습니다.
9천536명 가운데 서울청 소속인 7천182명 중에서는 5천397명(75.1%)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13개 지방청 소속은 검사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일부 지방청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모두 서울청 소속으로 16기동대, 34기동대, 42기동대, 43기동대 1명씩입니다.
1명은 어젯밤 병원으로 이송됐고 3명은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 중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의 다른 부대원들도 자가격리됐습니다.
경찰청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이 확인되면 현장에 다시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감염병예방법상 금지된 집회 강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