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당대회 선거 일정 중단해달라"…사실상 연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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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부겸 후보가 20일 전당대회 선거 일정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2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날짜를 미뤄달라는 요구입니다.

김 후보 캠프의 김택수·박양숙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낙연 후보가 방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늘부터 2주간 자가격리 결정을 받았고, 상호 TV토론, 대의원대회 후보자 연설 등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라며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대표 선거에 큰 차질이 빚어진 만큼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관위에 선거 일정 중지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자가격리 상황을 고려해 이날 오후 후보들이 참여하는 MBC '100분 토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전당대회 당일 계획은 전준위와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1일 오전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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