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 목표 심히 미진"…내년 1월 당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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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내외 정세와 도전으로 경제적인 성과가 미진했다고 시인하면서, 내년 1월 당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9일) 8개월 만에 당 전원회의가 개최된 소식을 전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결정서에는 "혹독한 대내외 정세", "예상치 않았던 도전" 등으로 "국가 경제 장성 목표들이 심히 미진"했다는 점과 "인민 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했다고 명시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실패와 대북 제재 장기화, 코로나19, 수해 등이 겹치며 경세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대내외에 시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성과를 내세울 자리인 10월 10일 당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경제적 난관을 인정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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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전원 회의 주재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위원장은 내년 1월 북한의 당 최고기관인 당 대회 소집을 제안하면서, "새로운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016년 5월 7차 당대회 이후 4년 8개월 만의 소집입니다.

8차 당대회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고 내년 1월 취임식 즈음 개최되는 것이어서 북한으로서는 미국 대선 결과를 보아가며 대내외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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