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류현진,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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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경기 연속 쾌투를 선보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류현진은 오늘(1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로 1점을 내줬지만,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호투했습니다.

타선도 득점 지원을 해줘 류현진은 5대 1로 앞선 7회 말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불펜 라파엘 돌리스로 교체됐습니다.

불펜이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팀이 7대 2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번째 등판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3.46으로 내려가 시즌 첫 3점대에 진입했습니다.

류현진은 올해 첫 2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으나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이닝 무실점), 마이애미 말린스전(6이닝 1실점)을 이어 이날까지 최근 3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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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볼티모어를 상대한 것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시즌인 2013년 4월 21일(6이닝 5실점)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팀 타율 4위, 장타율 2위 등을 달리는 강타선을 자랑하지만, 이날 류현진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1·2회 안타 1개만 허용하며 견고하게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토론토 타선은 3회 초 견고하던 볼티모어 선발투수 알렉스 코브를 흔들며 4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류현진은 3회 말 삼진 2개를 뽑고 삼자범퇴로 볼티모어의 추격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4회 말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하고, 원아웃 2루에서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 내줬습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팻 발라이카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볼티모어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5회 말 삼자범퇴를 장식한 류현진은 6회 말에는 원아웃 1루에서 산탄데르를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습니다.

류현진은 앞선 타석에서는 산탄데르에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병살타로 설욕했습니다.

토론토는 6회 초 투아웃 1, 2루에서 그리칙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습니다.

9회 비지오가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린 토론토는 9회 말 1점을 내줬지만 7대 2로 승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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